배포 비용은 왜 이렇게 다른가
견적을 두세 군데 받아보면 같은 원고인데 9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벌어져요. 어디는 "30곳 배포에 30만 원"이라고 하고 어디는 "1곳에 45만 원"이라고 해요. 숫자만 보면 앞이 훨씬 싸 보이는데, 실제로는 이게 비교 가능한 가격이 아니에요.
가격을 가르는 건 몇 곳에 나가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나가느냐예요.
등급을 나누는 실제 기준
매체 등급은 브랜드 인지도로만 정해지지 않아요. 실무에서 값을 가르는 건 이 네 가지예요.
| 기준 | 설명 | 값에 미치는 영향 |
|---|---|---|
| 포털 검색 제휴 등급 | 네이버·다음에 뉴스 검색으로 잡히는지, 뉴스 서비스에 들어가는지 | 가장 큼 |
| 편집 개입 정도 | 기자가 취재·수정을 거치는지, 원문을 그대로 올리는지 | 큼 |
| 매체 자체 트래픽 | 그 언론사 사이트에 실제 독자가 오는지 | 중간 |
| 업종 심사 난이도 | 병원·금융처럼 별도 검증을 거치는지 | 중간 |
여기서 첫 번째가 핵심이에요. 포털 뉴스 검색에 안 잡히는 매체에 실린 기사는 검색해도 안 나와요. 회사명을 검색했을 때 나오게 하는 게 목적이라면 이 조건이 안 맞는 매체는 몇 곳을 하든 목적을 못 채워요.
저가 대량 배포는 대부분 같은 원문을 그대로 복제하는 매체군이에요. 발행처만 다르고 문장이 동일하죠. 이런 건 30곳이 실려도 검색 신뢰도 측면에서는 1곳과 큰 차이가 없어요. 배포 매체 수를 자랑하는 견적을 받으면 "이 중 포털 뉴스 검색에 걸리는 곳이 몇 곳인가"를 물어보세요. 답이 명확하지 않으면 그 견적은 비교 대상이 아니에요.
구간별로 무엇이 달라지나
실제 국내 매체 단가를 등급별로 보면 이런 모양이에요. 아래는 마켓파일럿이 발행 가능한 일반보도 기준 실측 단가예요(매체 1곳당 1건 발행).
| 등급 | 1건 단가 | 매체 수 | 성격 |
|---|---|---|---|
| 베이직 | 90,000원 | 29곳 | 전문지·지역지 중심. 검색 결과에 링크를 남기는 용도 |
| 스탠다드 | 150,000원 | 31곳 | 온라인 종합지·업종지. 가장 무난한 시작 구간 |
| 프리미엄 | 250,000원 | 23곳 | 이름을 아는 경제·IT 매체군 |
| 메이저 | 350,000원 | 7곳 | 헤럴드경제·서울경제·국민일보 등 종합 일간지 |
| 프라임 | 450,000원 | 4곳 | 경향신문·동아일보·한국경제 등 최상위 |
위로 갈수록 매체 수는 줄고 단가는 오르는 구조예요. 프라임 구간이 4곳뿐인 건 실제로 그 등급에 해당하는 매체가 몇 곳 없기 때문이에요. 여기서 "많은 곳에 싸게"와 "적은 곳에 확실하게"가 갈려요.
업종 전용 매체가 따로 있는 이유
병원·건강기능식품·금융은 일반보도와 단가 체계가 달라요. 해당 분야를 다루는 매체가 따로 있고, 심사도 따로 거치기 때문이에요.
| 분류 | 단가 범위 | 등급 수 | 특징 |
|---|---|---|---|
| 일반보도 | 9만~45만 원 | 5단계 | 가장 매체 폭이 넓음 |
| 병원보도 | 15만~35만 원 | 4단계 | 의료광고 규정을 통과해야 함 |
| 금융보도 | 15만~49만 원 | 4단계 | 블록체인·핀테크는 전용 매체가 별도 |
| 건기식보도 | 15만~45만 원 | 3단계 | 효능 표현 심사가 가장 까다로움 |
| 창업·프랜차이즈 | 14만~49만 원 | 5단계 | 매체 지정 불가. 같은 등급 내 자동 배정 |
창업·프랜차이즈만 매체를 고를 수 없는 게 특이한데, 가맹 모집 관련 보도는 매체가 자체 심사를 거쳐 받기 때문이에요. 등급과 건수만 정하고 배정을 기다리는 방식이에요.
어느 언론사가 어느 등급에 있는지 전부 공개하고 있어요. 뉴스기사 발행 페이지에서 종류·등급별로 볼 수 있고, 프로그램으로 읽어야 하면 공개 데이터를 그대로 받아가도 돼요. 로그인 없이 열려 있어요.
예산 배분 3안
같은 100만 원이라도 목적에 따라 쓰는 법이 달라요.
A안. 검색 결과 채우기 (스탠다드 중심)
스탠다드 150,000원 × 6곳 = 900,000원
회사명을 검색했을 때 여러 매체가 나오게 하는 게 목적일 때예요. 정부지원사업 서류에 보도 실적을 넣어야 하거나, 신생 브랜드라 검색 결과가 비어 있는 경우에 맞아요. 개별 매체의 무게는 낮지만 개수가 확보돼요.
B안. 한 방의 무게 (프라임 + 스탠다드)
프라임 450,000원 × 1곳 + 스탠다드 150,000원 × 3곳 = 900,000원
투자 유치나 B2B 영업처럼 "어디에 실렸는가"를 상대가 보는 경우예요. 프라임 매체 기사 1건은 회사소개서에 넣었을 때 무게가 달라요. 나머지는 검색 결과를 채우는 용도로 스탠다드에 붙여요.
C안. 반복 발행 (베이직·스탠다드 분산)
베이직 90,000원 × 4곳 + 스탠다드 150,000원 × 4곳 = 960,000원, 분기당 2회로 나눔
프랜차이즈 가맹 모집처럼 꾸준히 소식이 나가야 하는 경우예요. 한 번에 몰지 않고 분기별로 쪼개서 "최근에도 활동하는 회사"로 보이게 만드는 방식이에요.
첫 발행이면 900,000원을 한 번에 쓰기보다 스탠다드 2곳(30만 원)으로 한 번 돌려보는 것을 권해요. 원고가 어떻게 편집되는지, 게재까지 며칠 걸리는지, 검색에 언제 잡히는지를 한 사이클 겪어보고 예산을 키우는 게 안전해요.
비용에 포함되지 않는 것
견적을 비교할 때 놓치기 쉬운 항목이에요.
- 원고 작성: 배포 단가에 원고료가 포함되는지 별도인지 확인하세요
- 사진 촬영: 대부분 별도예요. 보유 사진이 없으면 게재 품질이 떨어져요
- 수정·삭제: 게재 후 수정은 대부분 불가하거나 별도 비용이에요
- 재발행: 반려됐을 때 다른 매체로 돌리는 게 무상인지 확인하세요
특히 세 번째가 중요해요. 기사는 한 번 나가면 되돌리기 어려워요. 회사명 오타, 잘못된 수치, 바뀐 대표명 같은 게 그대로 검색 결과에 남아요. 발행 전 확인이 사후 수정보다 훨씬 싸요.
언제 발행하는 게 좋은가
- 월요일 오전, 금요일 오후는 피하기: 뉴스가 몰리거나 주목도가 떨어져요
- 화~목 오전 발행이 무난해요
- 명절·대형 이슈가 있는 주는 묻히니 한 주 미루는 게 나아요
- 정부지원사업 증빙이 목적이면 제출 마감 2주 전에는 발행돼 있어야 해요. 게재까지 보통 며칠 걸리고 포털 검색에 잡히는 데 추가로 시간이 걸려요
돈을 냈는데 실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매체가 원고를 되돌려보내는 6가지 유형과 의료·건기식·금융의 추가 규제를 3편에서 정리했어요.
자주 묻는 것
Q. 보도자료 배포 비용이 대체로 얼마인가요
매체 1곳당 9만 원에서 49만 원 사이예요. 등급과 업종에 따라 갈리고, 여러 곳에 내면 곱하기예요. "몇 곳에 얼마"로 묶인 패키지 견적은 그 안에 어떤 등급이 몇 곳 들어 있는지를 풀어서 봐야 비교가 돼요.
Q. 부가세는 별도인가요
판매 지면에 표시된 금액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마켓파일럿 표시 단가는 VAT 포함 기준이에요.
Q. 무료로 보도자료를 낼 수는 없나요
가능은 해요. 언론사 제보 메일로 직접 보내는 방식이에요. 다만 채택 여부는 전적으로 매체 판단이고, 대부분 회신이 없어요. 뉴스 가치가 큰 사안(대규모 투자, 사회적 이슈)이면 시도할 만하고, 일반적인 출시·오픈 소식이면 채택률이 매우 낮아요.
Q. 게재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원고 검토와 매체 편집을 거쳐 보통 며칠 정도예요. 매체 사정에 따라 더 걸리기도 해요. 포털 뉴스 검색에 반영되는 데는 추가 시간이 필요하고요. 마감이 있는 일정이면 여유를 두고 시작하세요.
Q. 기사가 안 나오면 환불되나요
업체마다 정책이 달라요. 계약 전에 반려 시 처리 방식(환불인지, 다른 매체 대체인지, 재작성 후 재시도인지)을 문서로 확인해두는 게 좋아요.
Q. 같은 내용으로 여러 번 내도 되나요
같은 사실을 반복 발행하면 매체가 거절해요. 다만 사업이 진행되면 각은 계속 생겨요. 출시 → 첫 성과 수치 → 제휴 → 확장처럼 시점마다 새로운 사실을 붙이면 자연스럽게 반복 발행이 돼요.
어느 언론사에 낼 수 있는지 먼저 보세요
보도 종류·등급별 언론사와 1건 단가를 로그인 없이 그대로 공개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