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해외 마케팅

코트라(KOTRA) 지원사업 총정리

이 글은 해외에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아보려는 회사를 위한 편이에요. 제조·브랜드·앱 서비스 어느 쪽이든 "해외는 어디서부터 시작하지"라는 질문의 답이 대부분 한 기관에서 시작해요.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정부가 만든 무역·투자 진흥 기관이에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해외무역관을 두고, 한국 기업 대신 현지에서 바이어를 찾고 시장을 조사해주는 일을 해요. 문제는 사업 종류가 너무 많아서 홈페이지를 한 번 열어본 사람 대부분이 "그래서 뭘 신청하라는 거지"로 끝난다는 점이에요.

이 챕터는 그 목록을 한 장으로 정리한 지도예요.

신청은 전부 '무역투자24'에서 해요

예전에는 사업마다 사이트가 달랐는데 지금은 코트라 홈페이지무역투자24라는 이름의 통합 포털로 운영돼요. 사업 신청, 온라인 상담, 시장 정보가 여기 모여 있어요.

회원 가입은 사업자등록번호로 해요. 지원사업 대부분이 국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창업 전이라면 사업자등록부터 하고 시작하는 편이 순서가 맞아요.

사업 지도: 무엇이 무엇을 대신해주나

사업코트라가 해주는 일이럴 때
바이어 발굴 지원현지 무역관이 우리 제품을 취급할 만한 업체를 찾아 목록으로 줘요팔 곳 자체를 모를 때
항목별 시장조사가격·경쟁사·인증·유통 구조 같은 항목을 현지에서 조사해줘요나라는 정했는데 실태를 모를 때
해외지사화사업무역관이 우리 회사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신해요현지에 직원을 둘 여력이 없을 때
수출바우처마케팅·통번역·인증·전시회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해요쓸 돈은 있는데 부담을 덜고 싶을 때
해외전시회 (GEP)전시회 정보와 한국관 참가를 연결해줘요바이어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싶을 때
수출상담회·무역사절단바이어를 초청하거나 현지로 데려가 상담 자리를 만들어요짧은 시간에 여러 바이어를 만나고 싶을 때
해외시장뉴스무역관이 쓴 국가·산업 리포트를 무료로 공개해요조사 예산 없이 자료부터 볼 때
온라인 상담수출·투자 관련 질문에 담당자가 답해줘요뭘 신청할지조차 모를 때

표에서 아래로 갈수록 무료이거나 가볍고, 위로 갈수록 신청 경쟁이 있고 자부담이 붙어요. 처음이라면 표의 아래쪽부터 거꾸로 올라가는 순서가 현실적이에요.

수출바우처: 가장 많이 찾는 사업

수출바우처는 "정해진 한도 안에서 우리가 고른 서비스를 쓰고 비용을 지원받는" 구조예요. 홍보·디자인·통번역·전시회·인증처럼 수출에 필요한 서비스가 메뉴판처럼 분류돼 있고, 등록된 수행기관에서 서비스를 구매해요.

알아둘 것이 세 가지 있어요.

첫째, 한 사업이 아니라 여러 사업의 묶음 이름이에요. 수출바우처 포털에 들어가면 산업 분야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 사업,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 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 사업, 그리고 경기도·광주·충청북도 같은 지자체 사업이 각각 올라와 있어요. 우리 회사 규모와 지역에 따라 들어갈 문이 달라요.

둘째, 자부담이 있어요. 전액 지원이 아니라 기업이 일정 비율을 내요. 비율과 한도는 사업마다, 해마다 달라서 반드시 그해 공고문을 봐야 해요.

셋째, 선정돼도 쓸 곳을 못 찾으면 소용없어요. 바우처를 받고도 어떤 서비스를 사야 할지 몰라 기간을 넘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신청 전에 "우리가 살 서비스 목록"을 먼저 적어두는 편이 좋아요.

바우처로 살 수 있는 마케팅은 어디까지인가요

디지털 마케팅, 홍보 콘텐츠 제작, 통번역, 해외 인증, 전시회 참가처럼 수출에 직접 쓰이는 항목이 들어 있어요. 다만 인정 범위는 사업과 연도에 따라 달라서, 계약 전에 수행기관에 "이 항목으로 처리 가능한지"를 확인받는 절차가 꼭 필요해요.

해외지사화사업: 직원 없이 현지 영업하기

해외지사화사업은 현지 무역관 직원이 우리 회사의 지사 역할을 일정 기간 대신해주는 사업이에요. 단계가 셋으로 나뉘어 있어요.

단계주로 하는 일
진입현지 시장 조사, 기초 마케팅, 바이어 발굴 시작
발전바이어 상담 주선, 거래 교섭 지원, 마케팅 활동
확장수출 계약과 현지화 지원

현지 법인을 세우는 것과 비교하면 비용이 훨씬 가벼워요. 다만 무역관 담당자 한 명이 여러 기업을 맡기 때문에 우리가 자료를 얼마나 잘 준비해주느냐에 따라 결과 차이가 커요. 영문 카탈로그, 가격표, 인증 현황, 최소 주문 수량이 정리돼 있지 않으면 담당자가 움직일 재료가 없어요.

돈이 안 드는 것부터 해보세요

신청 경쟁이 있는 사업만 바라보다 반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다음 세 가지는 오늘 바로 할 수 있어요.

  1. 해외시장뉴스 읽기: 무역관이 직접 쓴 국가별·산업별 리포트를 무료로 공개해요. 현지 유통 구조와 인증 요건이 정리돼 있어서 첫 조사 비용을 크게 줄여줘요
  2. 온라인 상담 넣기: 뭘 신청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질문 자체가 상담 대상이에요
  3. buyKOREA에 상품 올리기: 코트라가 운영하는 기업 간 거래 사이트예요. 해외 바이어가 검색해서 문의를 남길 수 있어요

지원사업을 기다리는 동안 할 수 있는 것

지원사업은 공고 시기가 정해져 있어요. 3월 공고를 놓치면 다음 기회까지 몇 달이 비어요. 그 사이에 회사가 멈춰 있을 필요는 없어요.

해외에서 처음 검색될 때 나올 것이 하나도 없으면, 바이어를 만나도 확인할 자료가 없어요. 우리 이름으로 된 현지 기사 한 건, 현지 커뮤니티에서 언급된 흔적 하나가 상담 성공률을 바꿔요. 이 시리즈의 왜 해외 기사부터인가어느 나라부터, 예산은 얼마나 편에 그 순서를 정리해뒀어요.

어느 나라부터 시작할지 정하기

지원사업을 신청하든 직접 하든 첫 질문은 같아요. 어느 나라에 얼마를 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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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수출 실적이 하나도 없어도 신청할 수 있나요?

사업마다 자격이 달라요. 수출 초보 기업만 받는 사업이 따로 있고, 일정 실적 이상을 요구하는 사업도 있어요. 실적이 없다면 초보 기업 대상 사업과 무료 서비스(시장뉴스·온라인 상담·buyKOREA)부터 시작하는 순서가 맞아요.

Q. 코트라와 무역협회는 뭐가 다른가요?

코트라는 정부가 만든 공공기관이고, 한국무역협회는 무역 업계가 만든 민간 단체예요. 해외무역관을 두고 현지에서 바이어를 찾아주는 일은 코트라 쪽이고, 무역 실무 교육과 회원사 서비스는 무역협회 쪽 색이 강해요. 둘 다 쓰는 회사가 많아요.

Q. 수출바우처에 선정되면 마케팅 대행사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나요?

등록된 수행기관 중에서 골라야 해요. 원하는 업체가 있다면 그 회사가 수행기관으로 등록돼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등록돼 있지 않으면 바우처로는 결제할 수 없어요.

Q. 지사화사업은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단계와 국가에 따라 달라지고 해마다 조정돼요. 금액은 그해 공고문에 나오니 신청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중요한 건 금액보다 그 나라에서 우리 제품이 팔릴 근거가 있는지예요. 근거 없이 시작하면 담당자가 아무리 움직여도 결과가 안 나와요.

Q. 사업 공고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무역투자24의 사업 신청 메뉴와 수출바우처 포털에서 확인해요. 사업마다 공고 시기가 다르고 조기 마감되는 경우도 있어서, 관심 사업은 전년도 공고 시점을 기록해두고 그 무렵부터 확인하는 방식이 안전해요.

Q. 지원사업만으로 수출이 되나요?

지원사업은 기회를 만들어주는 장치이지 영업을 대신해주는 곳이 아니에요. 바이어를 연결해줘도 그다음 협상과 후속 대응은 회사 몫이에요. 영문 자료, 응답 속도, 샘플 대응 같은 기본기가 준비된 회사일수록 같은 사업을 써도 결과가 달라져요.

출처·참고 자료2

정확한 정책은 각 운영사 공식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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