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파일럿 칼럼 · 해외 마케팅 3편

어느 나라부터, 예산은 얼마나

1편에서 왜 기사인지, 2편에서 기사를 어떻게 굴리는지를 봤어요. 이번 편은 실제 집행 설계예요. 어느 나라부터 열고, 얼마를 쓰고, 어떤 순서로 갈지를 정해요.

국가를 고르는 기준 네 가지

1. 이미 반응이 있는 나라

가장 우선이에요. 앱이면 스토어 국가별 다운로드, 웹이면 GA4 국가별 세션, 커머스면 배송지 국가를 보세요. 이미 조금이라도 오고 있는 나라가 기사 효율이 제일 좋아요. 아무 반응 없는 나라를 기사로 처음부터 여는 건 가장 비싼 방법이에요.

2. 언어 비용

영어권(미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은 원고 하나를 여러 시장에 재사용할 수 있어요. 현지어 시장(일본·대만·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중국·러시아)은 나라마다 원문이 따로 필요해요. 대신 2편에서 본 것처럼 현지어 원문이 있어야 그 언어권 커뮤니티와 AI 답변에 걸려요.

3. 커뮤니티 재확산이 되는 나라인가

기사가 커뮤니티로 넘어가는 시장이 있고, 기사에서 끝나는 시장이 있어요. 대만은 기사가 PTT·Dcard로 넘어가는 흐름이 뚜렷하고, 태국도 태국어 원문이 SNS로 퍼지는 편이에요. 시딩까지 계획하고 있다면 이 항목의 가중치를 높이세요.

4. 게재 방식 — 지정인가 배포인가

같은 "해외 기사"라도 이게 제일 크게 갈려요. 다음 절에서 볼게요.

지정 게재와 배포형

방식이냐, 특정 매체에 확정으로 싣느냐의 차이예요.

지정(편집) 게재배포형
구조정해진 매체에 확정 게재배포망에 올리고 각 매체가 가져감
결과어디 실릴지 미리 알 수 있음몇 곳에 실릴지는 원고에 달림
강점매체 이름을 근거로 쓸 수 있음색인·도달 범위가 넓음
대표 시장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일본, 미국·글로벌, 인도, 필리핀
단가상대적으로 높음상대적으로 낮음

둘 중 뭐가 좋다기보다 용도가 달라요. 인플루언서·파트너에게 보여줄 근거가 필요하면 지정 게재가 맞고, 검색·AI 인용 자산을 넓게 깔고 싶으면 배포형이 효율적이에요. 예산이 되면 주력 시장은 지정, 영어권은 배포로 섞는 조합이 무난해요.

14개 시장 비교

시장기준가언어성격
필리핀50만원영어가장 싸게 프로세스를 테스트해보는 용도. 중소 매체 확산형
인도60만원영어영어권 최대 인구. 보장 140곳 확산형
러시아·중앙아60만원러시아어재한 고려인·중앙아 근로자층에 닿는 유일한 러시아어 경로
일본70만원일본어매체 리스트 12,000곳 배포. 가격 대비 도달이 가장 넓어요
인도네시아90만원인도네시아어Kompas·Detik 등 tier-1 지정 게재 가능
미국·글로벌110만원영어AP News·Google News 색인이 남아요. AI 인용 자산으로 유리
싱가포르110만원영어영어권 아세안 관문. 비즈니스층 대상
말레이시아110만원영어프리미엄 구성에서 국영통신사 Bernama 포함
홍콩130만원번체·영어Bloomberg·Reuters 단말 재게재. IR·기업 신뢰도용
태국140만원태국어3대 PR 채널 원본 게재 + 주류 매체 배포
대만160만원번체중문편집매체 지정 게재 보장. 실제 게재 사례를 볼 수 있는 시장
베트남250만원베트남어tier-1 정식 기사 카테고리. 매체 리스트 사전 승인
중국별도 견적간체중문본토 매체 300곳+. 업종·문구 사전 심사 필수
아시아 다국가별도 견적영어 + 현지화26개국망 동시 배포. 원고 한 벌로 여러 나라

금액은 기준가예요. 매체 구성·환율·집행 시점에 따라 달라져서 실제 금액은 상담에서 확정돼요.

예산 3안

A. 테스트 (50만 - 110만원, 1개국)

목적은 성과가 아니라 프로세스 검증이에요. 원고 각이 통하는지, 이미지 규정을 통과하는지, 발행부터 색인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를 한 번 돌려봐요. 필리핀·인도·일본처럼 단가가 낮은 시장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B. 코어 (200만 - 400만원, 2-3개국)

주력 시장 1곳을 지정 게재로, 영어권 1곳을 배포형으로 잡는 조합이에요. 예를 들어 대만(지정) + 미국(배포) 구성이면 현지 커뮤니티용 근거와 영어권 검색·AI 자산을 같이 가져가요.

C. 캠페인 (500만원 이상)

기사 2-3개국 + 인플루언서 + 커뮤니티 시딩 + 8주 뒤 재발행까지 묶는 구성이에요. 2편의 5단계를 한 사이클 다 도는 예산이라고 보시면 돼요.

기사와 시딩 예산 비율

기사에 전부 쓰지 마세요. 기사만 내고 아무것도 안 하면 비용 대비 체감이 가장 약해요. 기사 6 : 시딩·인플루언서 4 정도로 남겨두는 편이 결과가 좋아요. 기사는 재료비고, 시딩이 조리예요.

12주 실행 순서

주차할 일
1-2주뉴스 각 확정, 타깃 국가 결정, 현지어 브랜드 표기 확정, 랜딩·UTM 준비
3주1차 발행 (주력 시장, 지정 게재)
4-5주색인 확인, 기사 링크 키트 정리, 인플루언서 아웃리치 시작
6-8주인플루언서 콘텐츠 게시, 커뮤니티 시딩
9-10주2차 발행 (영어권 또는 추가 국가). 1차 이후 수치·반응을 새 각으로
11-12주AI 답변 질의 점검, 반응 회수, 다음 분기 계획

9-10주의 2차 발행이 실무에서 자주 생략되는데, 1편에서 본 것처럼 인용은 패턴에서 나와요. 한 번 더 쌓는 게 처음 한 번보다 효율이 좋아요.

발행 전 준비물

나라별로 미리 알아둘 것

  • 공통 — 매체 편집부에 제목 길이·이미지 규정 등 조정 권한이 있어요. 게재 후 수정은 어렵다고 보시는 게 맞아요
  • 베트남 — 본문에 링크를 넣을 수 없어요. 브랜드명 표기까지만 가능해서, 유입은 검색으로 넘어오도록 설계해야 해요
  • 중국 — 업종·문구 사전 심사가 필수예요. 반려되면 비용만 나가니 견적 전에 원고 사전 검토부터 하세요
  • 러시아 — 제재 때문에 결제 경로 확인이 먼저예요
  • 미국 — 원고가 600단어를 넘으면 추가 비용이 생겨요
  • 일본·미국·인도·필리핀 — 배포형이라 실제 게재 매체 수는 원고 내용에 따라 달라져요

자주 묻는 질문

Q. 한 나라만 고른다면 어디가 좋나요

이미 반응이 나오는 나라가 1순위예요. 그런 데이터가 아직 없다면, 시딩까지 계획 중이면 대만, 넓은 검색·AI 자산이 목적이면 미국·글로벌, 예산을 최소로 잡고 프로세스만 검증하고 싶으면 필리핀이나 인도가 무난해요.

Q. 배포형은 돈 낭비 아닌가요

용도가 달라요. 배포형은 어디 실릴지 약속하지 않는 대신 색인 범위가 넓어요. 미국 배포는 AP News·Google News 색인이 남아서 영어권 검색과 AI 인용에 계속 쓰여요. 반대로 인플루언서에게 보여줄 매체 이름이 필요하면 지정 게재가 맞아요.

Q. 기사를 몇 번 내야 하나요

최소 2회를 권해요. 1회는 점이고, 2회부터 패턴이 돼요. 8-10주 간격으로 두 번 내면서 두 번째에는 첫 발행 이후의 수치나 반응을 새 각으로 쓰면 자연스러워요.

Q. 우리가 직접 현지 매체에 컨택하면 안 되나요

가능해요. 다만 매체별 접수 창구·형식·심사 기준이 다 달라서 국가당 리드타임이 크게 늘어나요. 현지어 원고 작성과 편집부 대응 공수까지 감안하면, 한두 나라를 깊게 뚫을 계획이 아니라면 배포망을 쓰는 편이 빨라요.

Q. 기사를 낸 다음에 뭘 해야 하나요

2편의 5단계가 그 순서예요. 현지어 자산 정리, 인플루언서 아웃리치, 커뮤니티 시딩, 반응 회수 순으로 가시면 돼요.

국가별 게재 매체와 기준가

위 표의 각 시장을 눌러보시면 실제 게재 매체 목록과 유의사항까지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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