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진 가져다 쓰면 안 되는 이유
블로그 글을 쓰다 마땅한 사진이 없어서 검색해서 한 장 가져왔어요. 상세페이지 배경에 예쁜 이미지를 하나 넣었고요. 몇 달 뒤 사진 회사나 대리인에게서 사용료 청구 메일이 옵니다.
이미지는 폰트보다 추적이 쉬워요. 사진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어서 자동으로 찾아내는 서비스가 있고, 그 결과를 근거로 청구가 들어와요. 검색 결과에 떠 있는 사진은 "공짜로 쓰라고 올려둔 것"이 아니라는 전제로 시작하는 게 안전해요.
무료 이미지 사이트도 조건이 있어요
무료 스톡 사이트는 저작권을 포기한 곳이 아니에요. 대부분 "이런 조건이면 써도 된다"는 라이선스를 걸어둔 곳이에요. 자주 걸리는 조건이 네 가지예요.
| 조건 | 무슨 뜻인가 |
|---|---|
| 사람이 나온 사진 | 얼굴이 보이면 초상권이 따로 있어요. 상업 광고에 쓰려면 모델 동의가 필요해요 |
| 상표·로고가 찍힌 사진 | 배경에 다른 브랜드 간판이나 제품이 보이면 그 브랜드 권리가 남아 있어요 |
| 재배포 금지 | 사진 자체를 다시 배포하거나 그 사진이 주된 상품이 되는 사용은 대개 금지예요 |
| 상표 출원 금지 | 무료 이미지를 로고로 만들어 상표로 출원하는 것은 거의 모든 사이트가 금지해요 |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받은 · 사람 얼굴이 나온 · 광고 소재"가 가장 위험한 조합이에요. 사이트 라이선스는 사진 자체에 대한 허락이고, 사진 속 사람에 대한 허락은 별개라서 그래요. 광고에 사람 사진이 필요하면 모델 동의가 확인된 유료 스톡이나 직접 촬영으로 가세요.
안전한 순서
- 직접 찍기. 매장·제품은 직접 찍은 사진이 가장 안전하고 성과도 좋아요. 손님은 실제 사진에 반응해요
- 무료 스톡에서 조건 확인하고 받기. 받은 날짜·사이트·라이선스 화면을 캡처해 폴더에 같이 보관하세요
- 유료 스톡 구매. 사람이 나오는 광고 소재라면 이쪽이 기본이에요. 영수증과 라이선스 문서를 보관하세요
- 파이로 만들기. 파이 디자인 스튜디오처럼 우리가 쓸 수 있는 자산으로 만들어주는 도구를 쓰면 출처 문제가 줄어요. 다만 AI 로 만든 이미지도 약관마다 상업적 이용 조건이 달라서 한 번은 확인해야 해요
청구 메일을 받으면
- 먼저 내리세요. 해당 사진을 쓴 자리를 전부 찾아 내려요. 블로그·상세페이지·SNS·배달앱까지 같은 사진을 돌려 쓴 경우가 많아요
- 증거를 남기세요. 내리기 전에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화면을 캡처해 두세요
- 구매 이력을 확인하세요. 유료로 산 적이 있는데 라이선스 범위를 넘긴 경우라면 대응이 달라져요
- 요구 금액과 실제 사용을 대조하세요. 사진 한 장을 블로그에 한 달 쓴 것과 광고 소재로 6개월 돌린 것은 다르게 계산돼요
- 서면으로 답하세요. 확인한 사실만 정리해 회신하고, 금액이 크면 상담을 받으세요
매장에서 특히 조심할 자리
- 배달앱 메뉴 사진: 남의 사진을 쓰는 것은 저작권 문제이고, 실물과 다른 사진은 별개로 표시·광고 문제가 될 수 있어요. 두 가지 다 걸려요
- 플레이스 대표 사진: 우리가 찍은 사진이 아니면 나중에 교체 요청이 들어올 수 있어요
- 상세페이지 배경·아이콘: 템플릿에 들어 있던 이미지가 재배포 금지 조건일 때가 있어요
- 손님이 올린 사진 가져오기: 리그램은 원작자 허락을 받고 출처를 표기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사진을 모으는 습관
한 번에 몰아 찍으면 관리가 쉬워져요. 메뉴 전체, 매장 내부, 사장님 손이 나오는 컷, 포장 상태, 계절 소품처럼 자리별로 목록을 만들어 두고 분기에 한 번 촬영하세요. 촬영 자체가 부담이면 매장 촬영 같은 방법도 있어요. 중요한 건 우리 소유의 사진 폴더가 쌓이는 것이에요. 그게 쌓이면 이런 걱정이 사라져요.
폰트도 같은 방식으로 연락이 와요
이미지 다음으로 많은 것이 폰트예요. 받은 다음 확인 순서를 정리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출처를 적으면 써도 되나요?
출처 표기가 사용 허락을 대신하지 않아요. 라이선스가 출처 표기를 조건으로 허용하는 경우에만 그래요. 표기를 했더라도 허용 범위를 벗어나면 문제가 됩니다.
Q. 몇 년 전에 올린 블로그 글도 문제가 되나요?
지금 공개돼 있다면 지금 사용 중인 것으로 봐요. 오래된 글이라도 정리가 필요해요. 이 기회에 예전 글에 쓴 이미지를 한 번 훑어보세요.
Q. 캡처한 화면도 저작권이 있나요?
화면 안에 들어 있는 사진·글·디자인에 각각 권리가 있어요. 다만 절차를 설명하려고 플랫폼 화면을 캡처해 쓰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판단돼요. 남의 사진이 크게 들어간 화면은 피하고, 개인정보가 보이면 가리세요.
Q. AI 로 만든 이미지는 마음대로 써도 되나요?
도구마다 약관이 달라요. 상업적 이용을 허용하는 곳이 많지만, 요금제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기도 해요. 그리고 특정 브랜드나 실존 인물을 닮게 만든 이미지는 별도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쓰기 전에 약관의 상업적 이용 조항을 한 번 확인하세요.
Q. 손님이 우리 가게를 찍어 올린 사진을 가져와도 되나요?
그 사진의 권리는 찍은 손님에게 있어요. 리그램 기능을 쓰거나 메시지로 허락을 받고 계정을 표기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광고 소재로 쓸 거라면 "광고에 써도 되는지"를 따로 물어보세요.
Q. 유료로 산 사진이면 어디에나 써도 되나요?
라이선스 종류에 따라 달라요. 웹용과 인쇄용이 나뉘거나, 사용 기간이 정해져 있거나, 대형 옥외광고는 별도인 경우가 있어요. 구매할 때 허용 범위를 확인하고 문서를 보관하세요.
남의 것 말고, 우리 것으로 만들어보세요
메뉴판·배너·안내문을 파이가 만들어드려요. 출처를 걱정할 필요 없는 우리 가게 자산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