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창업 · 13

탈락했다면 — 5.7만 명이 선택할 수 있는 다음 카드

1차에서 6만 3천 명이 지원해 5천 명이 뽑혔어요. 즉 5만 7천 명이 떨어졌어요. 경쟁률 12.6대 1이면 떨어지는 게 기본값에 가까워요.

중기부도 이걸 알고 탈락자에게 아이디어 피드백과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제공하는 재도전 경로를 설계했어요. 그리고 2차 공고에는 그 결과가 가점으로 반영돼 있고요.

이 챕터는 **"떨어진 다음 무엇을 하느냐"**를 순서대로 정리한 거예요.

1. 먼저 확인: 이의신청 기한이 짧아요

「중소기업창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지침」 붙임 제4호예요.

[창업기업등의 이의신청] 가. 사업 참여신청에 대한 평가결과, 창업기업등 사업중단 및 이로 인한 제재조치 및 환수 등의 통보일 다음 날로부터 6일 이내, 1회에 한하여 주관(전문)기관에 이의신청 나. 이의신청은 **'창업기업등 이의신청서'**를 작성하여 해당 신청 창업기업등 명의로 주관(전문)기관에 신청

6일이에요. 주말 포함이면 정말 짧아요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사업운영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되고, 이의신청자가 위원회에 참석해 타당성을 주장해야 해요.

다만 현실적으로 평가 점수가 낮았다는 이유만으로는 뒤집기 어려워요. 자격 요건 판단 오류, 서류 누락 처리 오류처럼 사실관계에 명백한 오류가 있을 때 의미가 있어요.

참고로 사업비 조정 사항은 이의신청 대상이 아니에요.

2. 재도전 가점 — 최대 4점을 챙기세요

2차 공고의 공통 우대사항이에요.

가점조건확인 포인트
1점모두의 창업 재도전 멘토링 참여 — 오프라인 수료 또는 온라인 신청 이력 보유오프라인 26.6.22-7.22 / 온라인 26.6.29-8.5
최대 3점기존 아이디어 보완 — 모두의 창업 도전 이력 보유 + 도전신청서 내에 1차 제출 아이디어의 보완사항 작성신청서 작성 시 해당 항목 기재
계정을 새로 만들면 가점이 날아가요

공고 원문 — "1차 모두의 창업에 지원 시 가입한 수단으로 2차 사업에 재신청하여야 하며, 신규 회원가입 또는 타인의 정보로 신청 시 가점을 받을 수 없음".

카카오로 가입했으면 카카오로, 네이버였으면 네이버로 로그인하세요.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새로 가입했다"가 가장 아까운 실수예요.

보완사항은 이렇게 쓰세요

3점이 걸린 항목인데 의외로 많이들 대충 써요. "더 열심히 하겠다"는 점수가 안 붙어요. 바뀐 것을 사실로 쓰세요.

나쁜 예좋은 예
"시장 조사를 더 보완했습니다""1차 때 시장 규모를 추정치로만 썼는데, 통계청 소상공인 실태조사와 업계 리포트로 SAM을 재산출했어요. 3,200억에서 480억으로 정정했고, 그에 맞춰 초기 타깃을 좁혔어요."
"고객 니즈를 파악했습니다""1차 이후 자영업자 23명을 인터뷰했어요. 원래 가설(시간 절약)은 17명이 부정했고, 대신 '판단이 어렵다'가 21명이었어요. 그래서 포지션을 '자동화'에서 '판단 대행'으로 바꿨어요."
"팀을 보강했습니다""개발 파트너를 확보했어요. 1차 때는 기획만 있었는데, 지금은 화면 14개 설계와 클릭 가능한 프로토타입이 있어요. (링크 첨부)"

보완사항은 "탈락 사유를 스스로 진단했다"는 증거예요. 그게 심사자가 보고 싶은 거예요.

재도전 전에 근거부터 채워두세요

아이디어 보완의 핵심은 '숫자와 근거'예요. 우리 업종·지역에서 지금 어떤 상태인지 파이가 무료로 진단해드려요. 보완사항에 넣을 현재 상태 데이터로 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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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원 횟수는 한정돼 있어요

통합관리지침 제19조 제4항이에요.

창업기업등은 성장단계별로 각 1회(예비창업, 창업초기, 창업도약기) 총 3회를 지원할 수 있다. 단, 유망 신산업·기술 분야, 후속 또는 연계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지원사업 및 지원사업 내 세부프로그램의 경우 총괄기관장의 판단에 따라 지원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을 수 있다.

성장단계 구분은 이래요.

단계정의
예비창업사업자등록 전
창업초기사업 개시일로부터 3년 미경과
창업도약기창업초기 이후 - 사업 개시일 기준 7년 미경과

예비창업 단계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1장이에요. 그래서 아무 사업에나 넣기보다 자격이 맞고 규모가 큰 사업을 골라 쓰는 게 맞아요. 이게 탈락 후 "다음 공고 아무거나 넣자"가 위험한 이유예요.

4. 다음 카드 고르기

탈락 이후 선택지는 크게 넷이에요.

① 3차 모집을 기다린다

1차 → 2차 흐름을 보면 추가 모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려워요. 다만 공고되지 않은 일정은 아무도 보장 못 해요. 기다리는 동안 아이디어를 고도화해 두는 건 어차피 손해가 아니에요.

② 다른 정부지원사업으로 간다

모두의 창업만 있는 게 아니에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이 있어요.

주의: 「2026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내 중기부 사업에 선정되어 수행 중이면 모두의 창업 신청이 제한돼요. 반대로도 마찬가지고요. 동시수행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고르세요.

③ 지원금 없이 먼저 굴린다

지원사업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에요. 선정 없이도 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리고 이 활동들이 쌓이면 다음 지원사업 신청서의 실행력 항목이 통째로 달라져요.

④ 융자·보증으로 방향을 튼다

지원금(보조금)만 자금은 아니에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 등은 경쟁 선발이 아니라 심사 통과 방식이라 성격이 달라요.

재도전·재창업 트랙도 따로 있어요

과거 사업 실패나 채무 이력이 있어도 길이 있어요. 모두의 창업 신청 제외 예외 조건에도 등장하는 제도들이에요.

  •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재도전·재창업 재기지원보증'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신용회복위원회 '재창업 자금지원'
  • 신용회복위원회 프리워크아웃·개인워크아웃, 새출발기금

이 제도들을 통해 채무조정합의서를 체결하면 모두의 창업 신청 자격도 회복돼요. → 2. 신청 자격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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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탈락 사유를 스스로 진단하는 4문항

피드백을 받았다면 그것부터 보세요. 없다면 이 네 가지를 점검해 보세요.

① 문제가 구체적이었나? "불편하다"에서 멈췄다면 심사 대상에서 빠졌을 수 있어요. 공고에 "단순한 제도개선·문제제기·진정·비판 또는 불만의 표시에 관한 사항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됨"이라고 명시돼 있어요.

② 차별성을 직접 비교했나? 경쟁 서비스를 언급하지 않으면 심사자는 "이미 있는 거 아닌가"로 읽어요. 비교표 한 장이 필요해요.

③ 실행 근거가 있었나? 아이디어는 비슷해도 실행 근거는 사람마다 달라요. 경력·기술·현장 경험·이미 만든 것 — 검증 가능한 사실이 있었나요?

④ 트랙·권역 선택이 맞았나? 수도권에서 로컬트랙(200명)에 넣었다면 확률 자체가 달랐어요. → 3. 트랙 선택

정리

시점할 일
통보 직후6일 이내 이의신청 여부 판단 (사실관계 오류가 있을 때만)
1주 이내피드백 확인, 탈락 사유 4문항 자가 진단
1개월 이내고객 인터뷰·데모 등 돈 안 드는 검증 시작
다음 공고 전재도전 멘토링 참여, 보완사항 3가지를 사실로 정리
신청 시1차 때와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 보완사항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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