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공공입찰

붙을 만한 입찰 공고 고르는 법

제안서 한 편 쓰는 데 며칠이 들어요. 자격이 된다고 다 내면 시간만 없어지고 결과는 안 나와요. 어느 공고에 시간을 쓸지 고르는 기준이 필요해요.

공고 정보만으로도 승산을 꽤 가늠할 수 있어요. 아래 신호들은 나라장터 공고에 그대로 적혀 있는 것들이에요.

유리한 신호

재공고

앞 회차에 아무도 안 들어왔거나 조건이 안 맞아 유찰된 공고예요. 같은 조건이면 경쟁자가 줄어 있어요. 실제로 입찰중 용역 공고를 보면 재공고 비중이 낮지 않아요. 공고명이나 공고 종류에 "재공고", "재입찰공고"가 붙어 있어요.

유찰 이유를 짐작해 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예산이 빠듯해서인지, 과업이 까다로워서인지, 자격 조건이 좁아서인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이유라면 좋은 기회예요.

수의계약·소액수의

경쟁입찰이 아니라 견적으로 정하는 방식이에요. 나라장터에 "소액수의견적", "전자수의시담" 형태로 공개돼요. 제안서 분량이 적고 절차가 짧아서 투입 대비 효율이 좋아요. 등록만 돼 있으면 참여할 수 있어요.

추정가격 1억원 미만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1조 제1항 10호가 추정가격 1억원 미만 물품·용역은 소기업·소상공인·벤처기업·창업기업으로 참가를 제한할 수 있게 하고 있어요. 이 제한이 걸린 공고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아예 못 들어와요.

제한이 안 걸린 1억 미만 공고도 작은 회사에 유리해요. 큰 회사는 이 규모를 잘 쳐다보지 않아요.

협상에 의한 계약

기술과 가격을 나눠 평가하고 기술 배점이 훨씬 커요. 90 대 10인 공고가 흔해요. 가격을 깎아서 얻는 점수가 작으니, 제안서를 잘 쓰는 회사가 이겨요. 실적이 적은 회사라도 정성 평가에서 만회할 여지가 있어요.

불리한 신호

지명경쟁

기관이 지명한 업체만 참여해요. 거래 이력이 없는 신규 업체에는 사실상 닫힌 문이에요.

적격심사·최저가

가격 비중이 커요. 원가 구조가 유리한 회사가 이겨요. 낙찰하한율 아래로 쓰면 탈락하니 계산을 정확히 해야 하고, 마진이 얇아져요.

2단계 입찰·종합심사

규격을 먼저 통과해야 가격이 열려요. 준비할 서류가 많고 절차가 길어요. 규모가 큰 공고에 주로 붙어요.

공고 기간이 짧은 공고

공고일부터 마감까지 사흘 이하면 준비 시간이 없어요. 이미 준비된 회사가 유리하다는 뜻이기도 해요. 긴급공고도 같은 이유로 불리해요.

큰 규모

3억, 10억으로 올라가면 실적 요건과 인력 요건이 함께 커져요. 우리 체급을 넘는 공고는 자격은 되더라도 점수에서 밀려요.

유리한 신호가 관련성을 이기지는 못해요

"재공고 + 수의계약 + 1억 이하"가 다 붙어도, 우리가 하는 일과 거리가 먼 공고는 붙지 않아요. 실제로 매칭 시스템을 만들면서 겪은 일인데, '행사'라는 단어 하나만 걸린 공연 지원 용역이 재공고·수의계약 가산만으로 홍보영상 제작 공고를 앞지른 적이 있어요. 유리한 신호로 얻는 점수가 관련성 점수를 넘지 못하게 막아야 순서가 맞아졌어요.

공고를 고를 때도 같아요. 우리가 잘하는 일인지를 먼저 보고, 그다음에 승산 신호를 보세요.

작은 회사가 유리한 자리

실제 공고들을 보면 이런 조합이 자주 나와요.

조합왜 유리한가
대학·산학협력단 + 2천만~5천만원 + 협상에 의한 계약큰 회사가 잘 안 보는 규모, 제안서로 갈림
협회·재단 + 재공고 + 1억 이하유찰된 자리라 경쟁이 적음
지자체·조합 + 소액수의견적절차가 짧고 견적으로 결정
민간 발주처 + 홍보·영상 제작실적 요건이 상대적으로 느슨함

반대로 피할 조합은 이래요. 대형 기관 + 3억 이상 + 적격심사 + 최근 3년 실적 요건. 시간만 들고 결과가 안 나와요.

시간을 어디에 쓸지 정하는 순서

여섯 개 중 네 개 이상이 맞으면 쓰고, 그 아래면 넘기세요. 매주 한두 건에 제대로 쓰는 편이, 다섯 건에 얇게 쓰는 것보다 결과가 나아요.

떨어져도 남는 것

개찰 결과에 낙찰가와 참여 업체 수가 나와요. 이걸 모아두면 다음 견적의 기준이 생겨요. 같은 기관이 매년 비슷한 공고를 내는 경우가 많아서, 올해 떨어진 공고가 내년 준비 자료가 돼요.

실적도 쌓여요. 한 건만 따내도 "최근 3년 공공기관 실적"이 생기고, 그때부터 실적 요건이 걸린 공고에 들어갈 수 있어요. 첫 한 건이 다음 열 건을 여는 구조예요.

붙을 만한 공고만 골라서 보내드려요

업종·지역·관심 키워드를 넣어두면 새 공고를 점수순으로 정리해 드려요. 재공고·수의계약 같은 유리한 신호는 표시하고, 공고문에 적힌 자격 요건에 걸리는 건 빼요.

나라장터 입찰 찾기

자주 묻는 질문

Q. 첫 입찰은 어떤 공고로 시작하는 게 좋나요

소액수의견적이나 재공고 중에서 우리가 확실히 잘하는 분야를 고르세요. 제안서 분량이 적고 경쟁이 덜해서 절차를 익히기 좋아요.

Q. 견적을 얼마나 낮춰야 하나요

낙찰자 결정방법을 보세요. 협상에 의한 계약이면 가격 배점이 10점 안팎이라 크게 깎아도 얻는 게 적어요. 가격 평가 산식도 보통 예산의 80% 아래로 내려가면 점수가 더 오르지 않게 설계돼 있어요.

Q. 같은 기관 공고를 계속 노리는 게 유리한가요

유리해요. 그 기관의 과업 성격과 평가 방식이 익숙해지고, 한 번 수행하면 실적으로도 잡혀요.

Q. 제안서는 얼마나 길어야 하나요

배점표 항목을 빠짐없이 덮는 게 먼저예요. 분량보다 평가 항목과 제안서 목차를 일치시키는 게 점수에 직접 영향을 줘요.

Q. 몇 건쯤 내야 한 건 붙나요

분야와 조건에 따라 달라요. 다만 자격이 확실하고 승산 신호가 맞는 공고만 고르면 확률이 크게 달라져요. 아무거나 많이 내는 것보다 고르는 데 시간을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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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참고 자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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