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준비

키오스크 도입 가이드

"키오스크 한 대 놓으면 사람 한 명 몫이 빠진다"는 말을 듣고 계약부터 하면, 매달 나가는 돈이 여러 갈래라는 걸 나중에 알게 돼요. 기기값만 보고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설치·월 이용료·결제 수수료·유지보수까지 합친 금액으로 판단해야 해요.

이 챕터는 어떤 형태가 있는지, 우리 가게에 맞는지, 돈이 어디로 나가는지, 들인 뒤 효과를 어떻게 재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어요.

주문 설비는 크게 네 가지예요

형태어디에 두나누가 누르나잘 맞는 곳
스탠드형 키오스크출입구나 카운터 옆 바닥손님이 서서줄이 서는 테이크아웃·분식·패스트푸드
탁상(데스크)형 키오스크카운터 위손님이 서서자리가 좁은 가게, 카운터 응대를 겸할 때
테이블오더테이블마다 태블릿손님이 앉아서추가 주문이 잦은 고깃집·주점·식당
QR 주문(스마트오더)테이블에 붙인 QR 코드손님 휴대폰으로기기를 늘리기 어려운 소규모 매장, 좌석이 자주 바뀌는 곳
  • 결제 시점이 달라요. 선불형은 주문과 동시에 결제하고, 후불형은 나갈 때 카운터에서 계산해요. 테이블오더는 두 방식 모두 나와 있어요
  • 키오스크는 화면 크기(21-27인치대)와 거치 방식(스탠드·데스크·벽걸이)으로 갈려요. 같은 제품이 스탠드형과 데스크형으로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 배달앱 주문과 홀 주문을 한 화면에서 보려면 포스와 연동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해요
주문 설비 네 가지를 한 장에 그렸어요. 어느 쪽이든 다섯 갈래 비용을 합친 금액으로 비교해야 해요.

우리 가게에 맞는지 보는 네 가지 기준

  1. 주문이 몰리는 시간이 있나요. 점심 12시처럼 줄이 생기는 가게는 주문 받는 자리를 늘리는 효과가 커요. 손님이 띄엄띄엄 오는 가게는 기기를 놓아도 줄어드는 시간이 적어요
  2. 주문 받는 데 사람 시간이 얼마나 드나요. 하루에 주문 받고 계산하는 데 쓰는 시간을 어림잡아 적어보세요. 그 시간이 적으면 월 이용료만 늘어요
  3. 메뉴에 선택 사항이 많나요. 맵기·사이즈·토핑처럼 고를 것이 많으면 화면 단계가 길어져 오히려 대기가 생겨요. 이런 가게는 화면 설계를 먼저 상의해야 해요
  4. 손님 연령대와 단골 비중은 어떤가요. 대면 응대가 강점인 가게는 기기가 단골 경험을 깎을 수 있어요. 어르신 손님이 많다면 도와줄 사람과 부를 수 있는 장치를 함께 준비해야 해요
한 대부터 시작해도 돼요

처음부터 여러 대를 들이는 대신 한 대를 놓고 두세 달 지켜보는 방법이 있어요. 손님이 기기 앞에서 어디서 멈추는지, 직원이 몇 번이나 도와주러 가는지를 보고 늘리면 돼요. 렌탈은 약정 기간에 묶이니 대수를 늘리는 시점도 계약 전에 물어보세요.

비용은 다섯 갈래로 나갑니다

갈래무엇견적 받을 때 물어볼 것
기기값 또는 렌탈료본체·거치대·카드리더기·프린터부가세 포함인지, 대수별 단가, 렌탈이면 약정 개월 수
설치비전기·통신 배선, 타공, 고정 작업설치비가 별도인지, 매장 공사가 필요하면 누가 부담하는지
월 이용료주문 프로그램, 메뉴 관리, 원격 지원기기값과 별도인지, 몇 년 뒤 오르는지, 대수마다 붙는지
결제 수수료카드 가맹점 수수료, 결제 방식에 따른 수수료카드 결제를 로 받는지 로 받는지, 요율은 몇 %인지
유지보수고장 출동, 부품, 영수증 용지무상 보증 기간, 기간이 끝난 뒤 출동비·부품값, 소모품은 누가 사는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키오스크·테이블오더를 구매할 때도 기기 할부금액(렌탈)과 월별 사용료(유지보수비용 등)가 별도로 부과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한 번 사면 끝이라고 생각했다가 월 이용료를 뒤늦게 아는 경우가 그래서 생겨요.

매장 공사비도 빠지기 쉬운 항목이에요. 정부 지원사업조차 천장·출입구·전기 공사비와 화면에 넣을 영상·메뉴 수정 비용은 지원 대상에서 빼 두고 있어요. 실제로 자주 발생하는 비용이라는 뜻이에요.

결제 수수료는 이렇게 정해져요

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업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연 매출 구간에 따라 정해져요. 2026년 8월 14일부터 적용되는 우대수수료율은 이래요.

연 매출 구간신용카드체크카드
3억원 이하(영세)0.40%0.15%
3억-5억원1.00%0.75%
5억-10억원1.15%0.90%
10억-30억원1.45%1.15%
  • 새로 연 가게는 처음엔 일반 수수료율을 냅니다. 카드사가 반기마다 국세청 자료로 매출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매출 자료가 없기 때문이에요. 이후 영세·중소로 확인되면 차액을 자동으로 돌려줘요.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카드대금 받는 계좌로 들어와요
  • PG를 거쳐 카드 결제를 받는 가게도 연 매출 구간에 따라 같은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된다고 금융당국이 밝히고 있어요. 적용되는 요율은 이용하는 PG사에 물어보면 알려줘요
  • 지금 우리 가게에 적용된 수수료율과 환급액은 여신금융협회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 시스템(cardsales.or.kr)에서 볼 수 있어요
cardsales.or.kr 수수료 환급액 조회 화면(2026년 9월 18일 캡처). 환급은 우대수수료율 적용일(2월 14일 또는 8월 14일)부터 45일 안에 카드대금 계좌로 들어와요.
결제와 관련해 하면 안 되는 것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는 카드로 결제한다는 이유로 결제를 거절하거나 손님을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 가맹점 수수료를 손님에게 부담시키는 것을 금지해요(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또 같은 조는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이용하도록 정하고 있어요(위반 시 5천만원 이하 과태료). 키오스크 안에 들어가는 카드리더기도 여기에 해당하니, 등록된 단말기인지 공급업체나 VAN사에 확인하세요.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국가법령정보센터, 2026년 9월 18일 캡처). 카드 결제 거절 금지(①), 등록 단말기(③), 수수료 전가 금지(④)가 한 조문에 있어요.

사는 게 나을까, 빌리는 게 나을까

비교구매렌탈
처음 드는 돈목돈이 한 번에 나가요적게 시작해요
매달 나가는 돈프로그램 이용료 위주렌탈료 + 이용료
고장 났을 때보증 기간이 끝나면 내 돈으로 고쳐요계약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지만 범위를 봐야 해요
그만둘 때기기를 팔거나 보관해요약정이 남으면 위약금이 생길 수 있어요
기기가 낡으면교체 시점을 내가 정해요재계약 조건에 따라요

총액으로 비교하면 판단이 쉬워요. 같은 기간(예를 들어 36개월)으로 맞춰 계산해 보세요.

렌탈 총액 = 월 렌탈료 × 약정 개월 수 + 설치비

구매 총액 = 기기값 + 설치비 + 월 이용료 × 쓸 개월 수 + 보증 끝난 뒤 예상 수리비

정부 지원을 받을 계획이라면 구입형과 렌탈형 중 하나만 고를 수 있다는 점도 계산에 넣으세요. 지원 한도와 자부담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챕터에 정리해 두었어요.

설치 전에 정리할 것

  • 전기: 기기를 놓을 자리에 콘센트가 있나요. 연장선을 바닥에 늘어뜨리면 손님이 걸려요
  • 통신: 유선 인터넷을 끌어올 수 있는지, 끊겼을 때 주문을 어떻게 받을지 정해두세요
  • 동선: 출입문에서 기기, 기기에서 대기 줄, 대기 줄에서 픽업대까지가 겹치지 않아야 해요. 휠체어나 유아차가 지나갈 폭도 남겨두세요
  • 메뉴 구성: 화면에 올릴 메뉴 이름·설명·사진·품절 처리 방법을 미리 정리하세요. 종이 메뉴판과 순서를 맞추면 손님이 덜 헤매요(메뉴판 챕터)
  • 포스 연동: 지금 쓰는 포스와 카드 결제 회사에 연동되는 제품인지 확인하세요. 정부 지원사업 기술현황 화면에서도 연동 포스와 VAN사로 제품을 걸러 볼 수 있어요
  • 도움 체계: 기기를 어려워하는 손님이 부를 수 있는 방법(호출벨·직원 위치)을 정해두세요. 배리어프리 관련 의무와 대체 방법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 챕터에 있어요

들인 뒤 효과는 이렇게 재요

기기를 놓고 "좋아진 것 같다"로 끝내면 다음 계약 때 판단할 근거가 없어요. 도입 4주 전과 4주 후를 같은 방식으로 세어 보세요.

한 달 효과 = 줄어든 인건비 + (늘어난 매출 × 마진율) − (월 렌탈료·이용료 + 늘어난 결제 수수료)

세어 볼 것은 네 가지예요.

  • 주문 받고 계산하는 데 쓰는 하루 시간(직원 근무표로 어림잡아요)
  • 점심·저녁 피크 시간에 받은 주문 건수
  • 객단가(추천 메뉴·추가 옵션을 화면에서 고르는지)
  • 주문 오류와 환불 건수

마진율이 얼마인지 모르겠다면 원가·마진 계산기로 먼저 구해 보세요. 계산 방법은 객단가·원가율·손익분기 챕터에 있어요.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에

약정 기간·중도 해지 위약금·자동 연장 같은 조항은 계약 전에만 고칠 수 있어요.

렌탈 계약 체크리스트 보기

자주 묻는 질문

Q. 키오스크를 놓으면 직원을 줄일 수 있나요?

주문을 받는 일이 줄어드는 것이지 조리·응대·청소가 줄지는 않아요. 오히려 처음 몇 주는 기기 사용을 도와줄 사람이 더 필요해요. 사람을 줄이는 계획보다 같은 인원으로 몇 명을 더 받는지로 보는 편이 현실적이에요.

Q.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 중 무엇을 먼저 놓을까요?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로 정하세요. 주문을 받느라 줄이 길어진다면 키오스크, 앉은 손님이 직원을 불러야 추가 주문이 되는 구조라면 테이블오더가 먼저예요.

Q. 손님 휴대폰으로 시키는 QR 주문은 돈이 덜 드나요?

기기를 사지 않아도 되니 초기 비용은 적어요. 대신 결제 방식과 월 이용료 구조가 달라 총액은 따로 계산해야 하고, 휴대폰 주문이 익숙하지 않은 손님을 위해 카운터 주문을 남겨둬야 해요.

Q. 카드 수수료가 부담되는데 손님에게 받으면 안 되나요?

안 돼요. 가맹점 수수료를 손님이 부담하게 하는 것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에서 금지하고 있어요. 현금 결제만 깎아주는 식으로 차별하는 것도 같은 조에 걸려요.

Q. 새로 연 가게는 카드 수수료가 더 비싼가요?

처음에는 매출 자료가 없어 일반 수수료율이 적용돼요. 카드사가 반기마다 매출을 확인해 영세·중소로 선정되면 그 사이에 더 낸 수수료의 차액을 자동으로 돌려줘요.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고, 환급액은 cardsale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Q. 정부 지원으로 들일 수 있나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이 대표적이에요. 다만 영업 중인 점포만 신청할 수 있어서 개업 전에는 안 돼요. 유형별 한도와 자부담은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챕터를 보세요.

출처·참고 자료5

정확한 정책은 각 운영사 공식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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